책소개
저자는 마찌꼬바(작은 공장)에서 일을 시작했고, 이후 대우자동차(현 한국GM)에 입사한 지 어언 30년이 됐다. 두 번 해고되고 두 번 구속됐다. 노동조합 간부 일도 몇 차례 했다. 이제 정년을 몇 년 앞둔 ‘늙은 노동자’가 된 그는 “회한은 많지만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대기업 노동조합은...
일단 저자 소개부터 시작한다.
젊은 시절의 뜻을 자신의 삶으로 보였다. 서울대 입학을 했지만 당시의 시류에 따라서 노동운동에 헌신했다. 1989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 나이 스물일곱의 일이다.. 그로부터 거의 30년동안 두 번의 해고와 두 번의 투옥, 그리고 두 번 복직했다. 지금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젊어서 사회주의자가 아닌 자는 비겁하고, 늙어서도 사회주의인자는 어리석다, 했다.
'헤겔'의 말처럼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항시 석양에서 나는 법일까(깨달음은 늘 늦다는 말).
시간이 흐른 후의 소회를 밝혔다. 아마도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맞는 답이 있을게다. 시간을 이기는 힘은 없다. 모든 것은 시간의 축에서 생각해야 한다.
54쪽이다.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노동해방, 인간다운 삶을 외쳐왔던 노동자들의 꿈은 실현되었나?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80년대 언제쯤인가 대우자동차에 와서 노동자들에게 앞으로 여러분들도 차를 갖게 되는 마이카 시대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단다. 그 말을 들은 노동자들은 모두 웃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