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비평적 서평’이 아닌, 청소년부터 일반 독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종이책의 위로와 따뜻함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이끌림을 주는 책이다. 저자가 숙려하여 뽑은 책 속 따스한 글귀들과 여백을 주는 서평 속에서 독자는 스스로 종이책이 주는 위로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의 위로'라는 제목에서부터 서정적인 문장의 향기가 내게 다가왔다.
이 책은 어떤걸 말하고 있을까?
책의 목차를 보니, 작가가 읽어 온 책들 중 마음을 흔들었던 책들을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었다.
이런 류의 다른 책들과의 차별성은 소개하는 글들이 서정적인 시의 형식을 띠며, 짧고 적절한 단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순식간에 책의 반 이상을 지나고 있다.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출발 비디오 여행'의 책 소개판 '출발 책의 여행'과도 같은 기분이 들었다.
'출발 비디오 여행'은 김생민의 능수능란한 재치어린 입담이 있었다면, '출발 책의 여행'은 서정적인 시와 같은 문장의 향기가 있었다.
난 이 책을 읽기 전에, 어느 PART 부터 읽을까를 고민하다가 'PART 03 읽는 대로, 쓰는 대로, 말하는 대로'부터 읽기로 한다.
그 파트에서 제일 처음 소개하는 책이 <다시, 책은 도끼다-박웅현>의 책이 유독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