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성적의 결정은 다양한 학습의 변인, 예를 들어 지능, 학습태도, 가정환경, 사회 환경, 학교 환경 등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글쓴이는 학업 성적이 하나의 학습 변인에 의해 결정 된다고 보는 견해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학습 변인이 학업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단편적인, 즉 어느 한 학습 변인만의 영향을 밝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는 능력이나 환경이 각기 다른 다양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낳게 되었다. 위의 사실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학습 변인이 학업 성적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개인별 학습 조건을 기초로 규명하고, 또한 학업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학습 변인을 심리학적, 사회학적 측면에서 탈피하여 교육학적 측면에서 연구하려는 목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첫 번째 연구는 지능과 학업 성적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능은 다시 말해 지적인 능력을 말하며 이는 학문적인 능력과 실제적인 능력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그리고 이 학문적 능력은 언어 능력을, 실제적 능력은 일상생활 속 실무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사회적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사고와 행동, 더불어 ‘언어적 능력’과 ‘추상적 사고력’을 포함하는 총제적인 능력이라는 것이다. 지능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세 가지 논의로 발전되기도 하였는데, 첫 째는, 지능이 종합적인 하나의 능력인지 혹은 구체적이고 다양한 능력인가에 대한 논의이며, 둘째는 지능이 유전적인지 환경적인지, 셋째는 지능이 측정 가능 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의문들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먼저 지능의 구조와 역할에 대한 연구는 지능 이론의 중요한 분야 중 하나였다. 지능의 구조는 두 가지 이론이 있는데 첫째는 ‘J.P, Guilford의 3차원적 지능 구조 이론’ 이 있다. 이는 지능을 세 영역으로 개념화 시킨 것으로 지능은 조작, 내용, 산출의 작용으로 구체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 영역의 요소들이 조합을 이루어 지능의 작용은 120개로 구조화 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