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들과 함께 걷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 이순원의 장편소설 『아들과 함께 걷는 길』. 1996년에 출간되었던 책을 2011년 개정 초등5학년 교과서 수록을 기념해 재출간한 것이다. 15년 전에는 '아버지'가 주요 대...
이순원 작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1996년 출간된 장편소설로 주인공인 소설가인 나(아빠)와 큰아들(13살) 상우의 대화가 주된 줄거리이다.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비슷한 분위기와 내용의 소설로는 이청준의 <눈길>이란 작품이 있으므로 함께 읽어보면 좋다.
주인공인 나는 가족과 함께 강릉으로 향하던 중 큰아들 상우와 대관령 길을 직접 걸어서 고향집에 가기로 한다. 둘은 대관령 굽이굽이를 돌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대관령 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농사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또 조상이 누구인지, 본관이 어디인지 등 가족의 역사에 대해 나는 아들과 대화를 시작한다. 중간에 풀이름과 자연에 대해 말하기도 하고, 때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대관령 굽이를 돌기도 한다. 그리고 나는 아들에게 어른과 아이의 길이 어떻게 다른지, 어른이 되어가면서 무엇을 잃고 살아가는지 등에 대해서 가르쳐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