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리학자 김태형은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에서 누구의 자존감도 지켜주지 못하는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을 위하여 자존감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해석을 제시한다. 그는 이제 무조건 ‘내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라고 자책하는 일은 그만두라고 조언하며, 한 개인을 탓하기 전에 우리 모두의 자존감을...
"고독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자존감은 거의 유일한 방어수단이다."(책 서론)
스펙, 재산, 외모, 인맥 등 한국 사회는 물질적인 가치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강할뿐더러 사회의 개인에게 요구하는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그렇지 않아도 파편화된 현대사회에서 이런 특성을 가졌으니 한국 사회에서 사는 사람들, 곧 한국인들은 물질적인 것들에 집착하며 낮은 자존감에 빠져서 살 수밖에 없다. 나 역시도 그러했다. "왜 나는 이렇게 노력하는데도 이것밖에 못 할까?", "주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대놓고 말한 적은 없어도 은연중에 가지고 살던 생각이다. 일을 할 때도 주변과 은근한 경쟁을 한 것도 사실이며, 자기개발을 위해 운동을 할 때도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운동했다. 하루 24시간, 잠과 식사, 일과를 제외하고 남는 시간을 빈틈없이 운동과 공부, 독서 등에 매진하면서도 성취감이나 만족감이란 행복은 좀처럼 오지 않았다.
나이기 들수록 인간이라는 존재는 매우 복잡하게 여러가지 요소로 얽혀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된다. 눈으로 보이는 것 외에도 한 사람의 내면에는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가 존재한다. 이는 나라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예상치 못한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고, 또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이 상처를 받거나 또 내가 다른 사람의 언행으로 인해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심리학과 관련하여 많이 언급되는 개념 중 하나는 자존감이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고 다소 집단주의적인 성향을 띈 우리나라의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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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소개
김태형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현재 심리학자로서 심리학의 긍정적인 면을 배우고 부정적인 면을 고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사회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분석하려 노력한다.
2. 내용소개
주 내용은 한국의 현재 사회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제대로 된 자존감을 가지기 어렵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우리나라에서 사람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수입, 스펙, 외모와 같이 외부적인 면이 강하다. 그러나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사람이 평가를 받으면 제대로 평가 받기 어려우며 자존감을 지키기도 어렵다. 우리나라의 이러한 잘못된 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 인해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나열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책이다.
3. 추천 및 추천이유
★★★★
최근 자존감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존하지 말라는 식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으며,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이라 믿는 것은 자존감이 아닌 가짜 자존감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