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폐경제』 제2권 《최후의 승자》는 중국 CCTV의 다큐멘터리 대작 《화폐》의 제작에 참여했던 세계적인 경제학자 및 금융 전문가 중 30인의 인터뷰와 글로 구성된 책이다. 1권에서 주로 과거와 현재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제2권 『최후의 승자』는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정부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국채를 중앙은행이 매입하면 화폐가 발행된다.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자신의 생산품인 돈의 품질이 조악해지는 문제가 있다. 이보다 정치가의 입김에 의해 화폐가 증발된다(인플레이션)는 점이 더 크다.
미국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방어하기 위해 FRB가 국채를 매입했다. 모기지 채권까지도 매입했다. 정통적인 중앙은행의 일은 아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은 일반적인 중앙은행의 목표인 물가 안정 외에 다른 목표가 있는데 경제성장이다. RRB는 미국 재무부처럼 경제를 성장시킬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인플레 파이터가 되어야 할, 중앙은행가들이 정치인 마냥 행세를 했다. 벤 버냉키는 1930년대 대공황 시절 중앙은행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219쪽이다.
<이미 주요 경제 선진국은 화폐를 발행해서 재정 부족을 메우는데 의존하지 않는다. 중국은 중국 인민은행법에 따라 중앙은행이 화폐발행을 통해 재정 지출을 지원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이런 면에서 중국의 중앙은행은 독립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