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단 한번뿐인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가 들려주는 ‘사랑하기’와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 『모멘트』. 통일 독일 이전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분단과 냉전으로 상징되는 비극의 역사가 서로 얽히며 펼쳐진다. 베를린, 페레스트로이카 시절. 여행...
# 들어가면서
빅피처로 유명한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책 표지에 그려진 장벽을 기댄 채 있는 남녀는 무슨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 줄까? 그리고 작가는 말한다. 모든 순간이 모여 지금의 삶을 이루었다고 말이다.
# 책의 구성과 내용
이야기는 여행 작가 토마스에 현재에서부터 출발한다. 토마스는 아내와 이혼을 진행 중이다. 집을 찾아 떠난 그의 별장에서 토마스 자신의 체험담.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시각으로 그린 이야기를 통해 세월이 흐른 뒤에 자신이 ‘지금의 나’로 있게 된 이유를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1984년 베를린. 내 나이 스물여섯 살. 그 당시 나는 젊었지만 인생에 대해 제법 많이 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첫 책 <일사병 : 이집트 여행기>를 탈고하고, 토마스는 두 번째 책으로 베를린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하고, 제안서를 보냈다. 그리고 베를린에 있는 라디오리버티에서 면접을 보기 위해 떠났다.
책을 읽은 동기라고 한다면, 거두절미하고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재미에 빠진 뒤로,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을 다 읽어야겠다 마음을 먹었고, 하나하나 실천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출간 된지는 꽤 됐지만 이제 읽게 된 ‘모멘트’다.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더글라스 작품의 특성상 몰입도 있게 읽히는 덕에 출퇴근 버스 안에서 틈틈이 읽어 3일만에 완독하게 만든 책이다.
더글라스 케네디는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났으며 다수의 소설과 여행기를 출간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영국에서 주로 살고있다. 조국인 미국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작가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특히 유럽, 그 중에서도 프랑스에서 폭발적 인기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