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떻게 결정하는가』에는 트럼프 자신이 겪은 수많은, 어려운 도전과 그 과정에서 겪은 힘들었던 싸움들 그리고 결국 수많은 역경을 성공으로 전환시킨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즉 그가 사업을 하며 겪은 실제 사건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트럼프식 조언으로 각 사건에 그만의 명쾌한 답을 실었다....
트럼프의 비즈니스는 부동산, 오락산업, 골프장 개발이다. 업의 본질은 금융이다. 금융은 젠체함이 필요하다. 돈을 갚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 하여, 롤렉스 시계와 페라리를 타고 다닌다. 찌질하게 다녀서는 왠지 돈을 못 갚을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돈을 가진 사람들의 투자결정도 어떻게 보면 인상비평에 불과하다. 손정의가 ‘마윈’에게 이천만 불을 융자가 아닌, 투자를 했을 때, 손정의는 ‘마윈’의 어떤 점을 보았을까? 요즘 같은 시대에는 그게 사람의 스마트(smart)함을 재는 척도다.
트럼프 재산에 대한 말들이 많다. 대차대조표(BS)는 재산 상황을 보여주는 장부다. 왼쪽은 자산, 오른쪽은 부채와 자본이다. 자산만 봐서는 진짜 재산을 모른다. 부채가 있기 때문이다. 통상 부자들은 주식을 갖고 있다. 하여 주식가치는 시장에 나오니 금방 평가가 된다. 한데 트럼프는 호텔, 골프장 같은 가치 평가가 정말 난해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거기에 부채도 평가를 해야 한다. 돈을 갚아야 한다고 해서 부채는 아니다. 백년간 임차를 했다 해도, 그건 부채가 아니다. 그 때쯤이면 그 건물은 용도폐기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