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봐도 쏟아부은 노력이 부족한데 감정을 내세워 마치 능력 있는 사람처럼 행세를 한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이런 현실을 계속 무시하며 노력을 기울이려 하지 않는다면 그런 당신은 이 세상에 대해 평생토록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자격이 없다. 또한 이 세상이 당신에게 무슨 빚을 졌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라!
[ 내 인생을 포기하기 않기 위해 나는 투쟁한다. ]
지은이 : 늙은 백양나무의 부엉이
이 책의 지은이 라오양(늙은 백양나무)의 부엉이는 1985년 생으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글쟁이이다. 이번에 펴낸 평생 평범하게 살면서 스스로를 위안하는 어리석음은 저자의 첫 작품으로 2016년 겨울에 책 출간과 동시에 중국판 아마존(당당왕)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1. 차선책은 당신을 은밀하게 파멸 시킨다.
아쉬운 대로 타협하지 마라, 당신은 자신이 약간씩 타협하고 조금 아쉬운 대로 포기한다면 이세상이 당신에게 어느 정도의 여지는 남겨주리라 믿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더 많은 상실과 원망뿐, 얻는 것은 전혀 없다.
나의 기준을 낮추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게 하고 나면 오히려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게 된다.
한때 큰 이슈가 되었던 만화가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 무리가 각자 무거운 십자가를 등에 짊어지고 느리고 힘겹게 줄을 지어 가고 있다. 그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순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생각했다.
“십자가가 너무 무겁다. 십자가 위쪽을 잘라 버려야겠다. 그러면 훨씬 가벼워지겠지!” 한 쪽 길이를 자른 뒤 등에 짊어지니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그렇게 한동안을 걸어갔다. 그러나 십자가가 또 다시 무겁게 느껴진 그는 다른 한 쪽을 또 잘라 버렸다. 그러자 엄청 가벼워졌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앞서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눈앞에 깊은 협곡이 나타날 줄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협곡사이를 잇는 다리도 없었다. 돌아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했다. 그는 협곡 앞에서 멈춰 서서 온갖 생각을 하면서 자신을 시험한다며 신을 원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