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신을 스스로 '검은 늑대(black wolf)'로 불렀던 자연주의자이자 화가인, 또 동시에 이야기꾼인 시튼의 첫 작품 'Wild Animals I Have Known'(1898)의 완역본이다. 어린이 도서로 번역된 책들에 비해 아주 충실하게 옮겨진 책이다. 커럼포를 지배한 늑대왕 로보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부터 달리기의...
평소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 관련 도서를 찾아 탐독해보던 중 ‘아름답고 슬픈 야생동물 이야기’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인간들의 무자비한 사냥과 이익만을 취하려는 이기심 때문에 야생동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나중에는 동물들이 모두 멸종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람들에게 심각성을 알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어니스트 톰슨 시튼’은 그림을 배우러 영국으로 유학을 갔지만 나빠진 건강 때문에 매니토바에 가서 동물을 스케치하고 관찰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가 그때 그곳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은 후에 쓴 많은 작품들의 토대가 되었다. 이후 야생 동물들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삽화가로 활동하면서 여러 잡지에 동물들에 관한 글과 그림을 발표했고, 그 결과물로 나온 첫 번째 책이 바로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