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한다』는 단순한 다이어트 책이 아니다. 몸의 원리를 조목조목 분석하고 살이 찌는 이유와 살이 빠지는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준다. 살이 찐다는 것은 당뇨, 고혈압, 암이 도미노처럼 무너진다는 것이다. 그 핵심에 음식이 있고, 음식을 ‘공장음식’에서 ‘밭음식’으로 바꾸라고 조언한다.
채식에 대해 본격적인 독서가 시작됐다. 존 맥두걸 박사의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를 본 이후 연이어 읽게 된 책이다. 서문에 역자(강신원)의 채식 도전기와 식생활 부분이 나오는데, 꽤 흥미로웠다. 채식을 하면서 살이 빠졌고, 생각이 바뀌고, 단순하게 살고 싶어져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를 바꾼 것은 음식이었다. 채식이었다는 말이다. 음식이 사람을 바꾼다.”
저자는 말한다. ‘배고픔을 참으면 다이어트는 반드시 실패 한다’고. 나의 단백질, 채소 위주의 식사는 사실 먹을 때와는 달리 몇 시간 후 허기가 다시 찾아옴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겹살을 먹으면서 밥과 함께 쌈을 같이 먹고, 밥을 볶아 먹는지도 모른다. 그래야 배부르니까 말이다. 저자는 절대로 배고픔을 참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 인간은 밭에서 나온 자연음식의 경우 어느 정도 먹으면 더 먹을 수 없도록 250만년 동안 진화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