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살면서 한번은 꼭 공부해야 할 필수 교양, 문화심리학!한 권으로 만나보는 문화심리학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한국인이자 세계인인 우리가 아무리 애써도 이해할 수 없었던 세상에 숨겨진 심리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그 나라 사람들은 왜 그래?”라며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낯선 사람들과...
“모든 문화 현상에는 이유가 있다.”
문화심리학자 한민 우송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는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에서 세계 여러 나라 문화의 이면을 해부한다. 그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믿거나 집착하는 것들은 모두 그 시대 사람들의 심리를 그대로 투영한다고 봤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흙수저니까’라는 변명이 유행하는 이유를 “부정적인 사건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림으로써 잃어버렸던 통제력을 되찾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자신’에게서 찾으며 현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다.
서양 영화에서 유독 동양인들을 미개하고 야만적으로 묘사하는 이유도 분석했다. 그는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인들이 유독 흉포하고 거칠고 잔인하게 그려진 이유를 서양인에게 각인된 서구중심적 사고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페르시아 및 대다수의 동양 국가들은 서양인들이 믿는 것과 정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