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에서 저자는 엄위로우신 하나님에 대한 공포의 두려움을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너무나 확연하게 구분한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죄가 엄정한 형벌을 가져온다는 점을 인식하는 데서,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아들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되었다는 의식에서...
3. 요약 및 느낀 점
chapter 1 경외해야 할 대상과 이유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은 성경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며 강조되는 요구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능력 있는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분을 경외하기 위한 의무와 도리를 숙지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행하는 그 어떤 의무든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맛을 내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께 열납될 수 없다. 히브리서 12장 28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라고 말씀한다. 이 두려움(경외심)에 대해 논해보겠다.
먼저 두려움이란 하나님 자신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라고 일컫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할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극진한 위엄이 하나님 안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첫째로 하나님의 임재와 거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대함, 위엄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자신의 모든 추악함이 폭로될 때 우리는 또 한 번 두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초라하고 부정한 피조물인 나에게도 베푸실 자비를 갖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우리는 두려움을 느낀다. (욥42:5,6)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하나님의 임재 아래에서 건전하고 지각 있게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들보다 천박하고 경솔한 신앙고백자들이 많다. 사람 앞에서도 못할 일들을 감히 하나님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자들이 많은데 그들이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시편 2편 11절 ‘떨며 즐거워할지어다’의 말씀을 기억하여 떨며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죄사함을 주신 사실을 기뻐하고 죄책감에서는 벗어나야 하겠지만 동시에 자신의 더러움을 더 크게 느끼고 그런 죄인을 용서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한 용서를 주시고 심판하실 수 있는 크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