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차라리 세상의 스티커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마음이 자라는 가치동화> 제5권 절제편 『스티커 전쟁』.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를 소재로 '절제'에 대해 알려주는 창작동화입니다. 욕망, 중독, 절제 등과 같은 동화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제를 어린이들의 일상과 심리로 생생하게...
"진수야, 너도 갖고 싶은 스티커를 못 가지면 괴롭니?"
"응. 진짜 괴로워."
어쩌면 진수도 나와 같은 고민에 빠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수야, 우리 스티커에 중독된 거 아닐까?" - 스티커 전쟁 68 페이지.
너무 동화 같은 느낌을 주어서 고등학생이 읽기에 조금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어렸을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 결국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뽑아 들었다. “스티커 전쟁.” 슈퍼 앞에서 아이들이 개구리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빵을 사는 모습이 책의 이름만으로도 연상이 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 무엇인가를 모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유치원 때에는 풍선껌에서 나오는 판박이를 모아봤고, 초등학교 2, 3학년 때에는 캐릭터 빵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모아 본적도 있다. 후에는 캐릭터 카드도 모았었다. 항상 유행하는 종류는 그 시대의 유명 만화였고 그만큼 친숙했으며, 만화를 보면서 소유하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캐릭터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