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새로운 생각을 끄집어내기 위해 콘텐츠 속에 담겨 있던 발칙한 시선을 찾아내고, 스토리 속에 숨겨져 있던 발칙한 욕망을 들추어보고,
콘텐츠가 꿈꾸고 있던 발칙한 상상을 파헤친다.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의 세계를 새롭게 발견할 것이다.
- 출연자(성우) : 장세윤
- 재생시간 : 01:59:43
1. 질문
인문학은 질문하는 힘이다. 정답이 없다는 맥락이다. 하여 답 앵글에서 인문학을 정의하면 여러 개의 답을 찾는 힘이다.
‘호모 나랜스’ 란 말이 있다. 이야기하는 동물이란 뜻이다. 하부 구조가 채워진 시점에서는 상부 구조 이야기를 해야 한다. 법과 제도는 분파될 수 있을 만큼 분파되었다. 이제는 로고스의 시대가 아니라 파토스의 시대다. 이성보다는 감성이다. 이성의 열정의 노예다.
책은 여러 테마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두면 한 테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더라도 다각도에서 여럿이 만지면 거대한 실체가 드러나지 않겠는가. 모쪼록 얕은 지력이나마,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삶에 대한 자세가 꼿꼿해 졌으면 한다.
2. 핸디캡
공작의 수컷은 지나치게 화려하다.
동물은 수컷이 아름답다. 암컷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수컷은 자신의 DNA 를 남기기 위해서는 암컷이 필요하다. ‘다윈’은 수컷 공작의 불필요하게 화려한 꼬리를 설명할 수 없었다, 한다. 다른 동물들은 보호색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