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니 어떻게 하면 미래의 모습, 즉 변화의 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
서울대 도시공학 정보시스템 lab을 이끄는 유기윤 교수는 이 책에서 ‘플랫폼’, ‘인공지성’, ‘가상현실’이라는 세 가지 재료에 ‘인간의 본성’을 더해 아주 쉽고도 구체적으로 미래를 그려낸다. 그가 그리는 미래의...
1. 프랙탈
어떻게 보면 도시도 시스템이다. 정보의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간은 모방의 동물이다. 인간을 모방한 것이 시스템이고, 시스템을 모방하는 것이 도시다. 정보시스템은 셋으로 구성된다. 센서, 네트워크, 저장과 연산.
인간은 오감이 있다. 이게 센서다. 신경망을 타고 뇌로 들어오고, 해마에서는 기억을 전전두엽에서는 연산을 한다. 시스템 1, 시스템 2로 따지면 즉각 반응을 하거나, 느린 반응을 한다. 도시도 그렇게 만든다.
'프랙탈'이론 이란 게 있다. 전체는 요소를 닮는다는 경험칙인데, 추상적으로 말하면 단순 반복의 힘이다. 프랙탈에 대한 설명은 63쪽이다.
<예를 들면 인간의 경우 39억개에 불과한 유전자 염기가 어떻게 스보다 수십억배나 복잡한 생명체를 만들어내는가 하는 것을 연구한다. 프랙탈식 설계라고 부르는 방식이 그 유력한 해답인데, 이 방식에 의하면 단순한 원칙의 반복과 조합을 통해 엄청나게 복잡한 질서를 지닌 유기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