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는 다양하고 각 직업마다 애환은 있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또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그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공무원이라는 직업도 여느 직업 중의 하나이지만 공공과 관련되어 있기에 조금은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부터는 안정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상당히 선호 받는 직업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정작 공무원으로 현직에 있는 사람의 입을 통해 그들의 생활이 어떤 것인지 들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술자리에서 안주삼아서 철밥통 이야기를 들먹였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나는 장래 꿈이 경찰이기 때문에 경찰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다가 나상미 작가의 ‘나는 대한민국 국가 공무원이다’라는 책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나상미 경사는 강원도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며, 자기 계발을 위해 책 쓰는 경찰관이라는 새로운 꿈을 펼쳐가고 있다.
나상미 경사의 원래 꿈은 대학교수였지만,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교수라는 꿈을 포기하고, 경찰이라는 새로운 꿈을 가졌다고 한다. 이 책은 수필 형식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경찰이 되기 위해 도전했던 이야기, 경찰 채용 시험에 합격하고 중앙경찰학교에서의 생활, 경찰이 되고 나서 찬란했던 경찰 이야기, 마지막으로 경찰 시험 준비생에게 알려주는 따뜻한 조언으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