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난 저자가 주식투자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전업투자자로 먹고 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간접 투자가 아닌 직접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잘 안다. 투자 금액이 클 경우에 하루하루 주가 변동에 따라서 개인 심리까지 요동치는 것을 말이다. 일이나 가정에 별일이 없을 경우 그 날의 심리를 좌우하는 것은 주가 그래프이다.
내가 산 종목의 가격이 상승하면 그 날은 발걸음도 가볍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반대로 종목이 하락할 경우에는 기분도 괜히 꿀꿀해지고 하락폭이 심할 경우에는 짜증이 나거나 침울해 지기도 한다. 태화강김실장이나워렌버핏의 경우 마인드 컨트롤 고수가 아닐까 싶다. 종목 분석을 통해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파도가 치더라도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는 감정조절 센서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나도 회사 일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틈틈이 주식 투자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