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태학과 20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발한 저술, 강연 활동을 해온 경제학자 우석훈이 이번엔 ‘문화’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왜 갑자기 문화인가?... 지금보다 딱 2배만 더 많은 청년들이 문화로 먹고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사회는 과연 토건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가꿀 수...
출판사 반비에서 출간한 우석훈의 『문화로 먹고살기』를 읽으면서 문득 ‘See the unseen’이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이 말은 ‘보이지 않는 부분을 바라본다’는 의미로,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삶의 이면을 보여줄 때 사용하고는 한다. 보이지 않는 부분을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문제를 바라볼 때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것을 보게 만듦으로써 사실 진위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우석훈은 ‘문화’를 통해서 단순히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만이 즐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문화를 만들어내는 주체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수단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