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병을 앓은 후 비로소 깨달은 삶의 진리수많은 청춘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덧붙인 첫 번째 그림에세이 『오늘을 산다는 것』. 파킨슨병을 앓게 된 지 17년. 깊어진 병세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던 환자와 만나는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저자는 병원을...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오늘을 산다는 것” 이라는 책이었다. 책을 접했을 때는 분홍색 표지와, 아이가 그릴법한 그림편지가 눈에 띄었다. 또한, 책 표지에 크게 적혀있는 “기적은 별 게 아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다.” 라는 문구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의 내용은 절대 읽기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읽고 웃으며 넘어갈 내용도 아니었다. 그림과 함께 표현된 쉬운 글귀를 읽는 것이지만 그 그림과 글들은 내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그러면서도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나의 삶을 반성하며 되돌아보면서 읽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파킨슨병”이라는 병을 앓고 나서,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 까지 저자가 비로소 알게 되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진리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앓고 있는 파킨슨병이란 무엇일까?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원인을 알 수 없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이다. 이러한 파킨슨병은 운동장애를 일으키며, 걸음을 걷기가 어려워지면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엄마의 추천으로 이 책을 골라 처음 집어들었을 때 핑크빛 표지의 소박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벼운 무게감으로 다가온 책을 펼쳐 작가소개를 읽어보았다. 저자는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대하다가 마흔 세 살의 나이에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한다. 그 후 의사생활을 그만둔 후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에세이로 잔잔한 이야기 속에 감동을 전해주는 책이다. 처음 들어갈 때 <힘들어도 한 발짝 나아가는 것. 그것이 답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 속에서 나는 절망과 슬픔과 아픔을 극복하고 어렵게 한 걸음을 떼어내는 모습이 생각되었다. 우리는 학교생활, 가정, 직장생활 등 많은 일에서 고난을 맞이하고 그 고난 속에 방황하고 아픔을 느끼며, 때로는 좌절하고 슬퍼하며, 우울해한다. 그러면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그런 우리네의 삶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 마음에 와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