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프랑스 혁명사를 알기 쉽게 풀어쓴 입문서!『프랑스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 1789-1871』은 한국의 대표적 서양사학자인 노명식 교수가 1980년에 출간된 책을 새롭게 개정한 책이다. 이 책은 가장 전형적인 시민혁명으로 평가 받고 있는 프랑스 혁명이 왜 영국이나 미국처럼 순조롭게 시민혁명의 뿌리를...
단 한 번의 혁명으로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 자유에 대한 의식 같은 것이 이식된 것이 아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일어나서 루이 16세로 대표되는 왕정을 몰아냈지만 이후 로베스피에르를 비롯한 공포 혁명가들은 권력 싸움에서 밀려 목숨까지도 잃었고 이후 테르미도르 반동을 거쳐 다시 나폴레옹이라는 절대 권력이 등장하면서 혁명의 의미는 퇴색되는 듯 했다. 그러다가 루이 18세에 이어 샤를 10세로 이어지는 왕정복고라는 반동이 이어지자 다시 시민들이 일어났지만 다시 루이 필리프나 나폴레옹 3세로 대표되는 지도자들을 맞아들이게 된다. 혁명이라는 것은 이렇게 수많은 희생이 반복하면서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