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온다』는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길을 먼저 발견한 경험자로서 그 교육철학과 콘텐츠를 이웃 교회와 나누고자 영아부부터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군산 드림교회 교회학교의 18년간 사역 노하우를 담은 결정체다. 다음세대의 부흥을 모색하는 사역자들, 균형 있는 교회 성장 가운데 교회학교의...
요즘은 맛있는 음식점이 생기면 금세 소문이 나 그곳은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발달로 마음만 먹으면 전국 구석구석에 있는 맛집까지 알 수가 있다. 어떤 업종이든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고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다. 이 책은 인구 27만 명의 지방 소도시 군산에 매주 1,600명의 아이들이 북적대는 군산 드림교회의 이야기다. 얼마 전 우리 교회 교육부 목사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줘서 읽어보았다.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나는 아이들이 많이 모인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겼다. 음식점으로 치면 요즘 뜨는 ‘맛집’, 아니 ‘대박집’인 셈이다. 도대체 이 ‘대박집’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 있을까 궁금증과 기대감을 갖고 책을 읽어나갔다.
책의 구성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처음에 임만호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교회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고 각 부서별 담당목사들이 직접 현장의 이야기를 집필했다. 예를 들어 청소년부 사역은 담당목사가 청소년부 예배, 제자훈련, 심방, 전도축제, 각종 행사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었다.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나는 당연히 청소년부 사역이 관심이 갔다. 그래서 서론 부분에 있는 담임목사의 목회철학 파트를 읽고 곧바로 청소년부 파트로 책장을 넘겨 읽었다. 그러고 나서 유치부, 유소년부, 청년부까지 차례로 읽어 나갔다. 책을 다 읽었을 때 드는 첫 느낌은 ‘특별한 비법은 없다’ 이었다. 정말 그랬다. 요즘 같은 세상에 매주 1,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몰려드는 교회에 특별한 비결이 없다니 나는 허탈하기까지 했다. 어지간히 교회생활 해봤으면 누구나 들어본 내용들이었다. 예배, 기도, 제자훈련, 전도축제, 심방 등 여느 교회에서 다 ‘알고 있는’ 일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읽으면서 간간이 밑줄을 치고 표시를 해 둔 부분을 다시 읽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