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20년 새로운 디지털 혁신 패러다임, 프로비스!프로비스(PROVICE)란, 제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를 합친 말로, 곧 서비스를 품은 제조를 뜻한다.... 『프로비스(PROVICE)』는 2010년대 모바일 혁명 이후 2020년대까지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디지털 혁신 패러다임을 프로비스라는 개념으로 분석한다....
1. 원리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이해하고 있으면 세상이 변해도 큰 불안은 없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책의 세계에 갇히게 된다. 내 생각만 바꾸면 세상은 좋은 사람으로 그득하다.
대기업에서 고초를 겪다가 그만두고 태양광 설치 사업을 하는 후배를 만났다. 대 여섯명의 주주들과 호기롭게 사업을 했다. 사업이 결과가 나올 것 같으니 주주간에 갈등이 생겼다. 대표이사인 자기를 해임하고 회사를 먹을 생각을 하고 있어 소송을 하는 중이다.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할 판에 힘들다, 했다. 마지막에 사업을 할 때는 사람은 섞어도 '돈은 섞지 말라'는 뼈저린 깨달음을 남겼다. 환경이 개체를 규정한다. 그런 맥락에 갇히면 그럴 수밖에 없다. 인간의 육(育)성은 본(本)성을 이기기 힘든 법이다.
원리를 파악하고 있으면 환경의 변화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주기율표를 그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왜 수소차는 수소를 쓰고, 모바일 폰은 리튬을 쓰는지 알 수 있다. 리튬 대신에 나트륨이나 칼륨을 쓰는지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