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 『그림책 쓰기의 모든 것』은 그림책 작법에 관한 모든 과정을 다룬다. 플롯 구성에서부터 출간에 이르기까지. 상상력만으로는 좋은 그림책을 쓸 수 없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자신의 글을 비평하는 법을 최대한 잘 배우는 수밖에 없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제3자가 되어 글을 읽는 법을...
꿈이란 무엇일까?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꿈을 쫒아 모든 노력과 시간을 소비할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면서 삶을 영위하고 있을까?그리고 과연 꿈을 이루었다고 삶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을까?
무수히 많은 질문들을 뒤로한 채,난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 꿈이란 것을 쫒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삶을 열심히 살면서 내 할 일을 하면서 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열심히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어렸을 때를 돌이켜보거나,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생각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그림책 작가였다.어릴 때 그림을 잘 그린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고,남몰래 꿈을 키워온 것이 만화가였다.그러면서 책도 보는 것도즐겨 했기에 한번쯤 도전해도 되겠다 싶었다.
그림책 작가의 필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그림책 쓰기의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다짐한 듯 내용이 방대하다. 구성도 체계적이고 예시도 많다. 다만, 미국에서 활동하는 작가이고 예로 든 그림책이나 글쓰기 기술도 영어를 기준으로 해서 모호한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흡인력이 있다. 재미있다. 정독을 하면서 배운 점도 많고 마음에 드는 문장도 많았다. 이제 시처럼 간결하고 암축적인 글로 그림책을 쓸 수 있도록 쓸데 없는 묘사와 교훈을 빼자. 교훈은 직접 적지 말고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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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쪽 그림책은 어린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묘사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196쪽 그림책은 짧다. 시도 짧다. 203쪽 그림책에서 압운은 평소 우리가 하는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들려야 한다. 209쪽 율격에서도 핵심은 바로 ‘일관성’이다. 말의 ‘강세’와 ‘음보’를 이해해야 한다. 운문으로 그 림책을 쓸 때 역시 음보를 규칙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210쪽 시 쓰기는 가장 짧고 촘촘한 글쓰기 유형이다. 시에서는 모든 단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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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를 검토해줄 가장 좋은 사람들은 역시 그림책 작가다. 280쪽 합평 모임을 선택하는 일은 인생의 동반자를 선택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 인생과 글 쓰기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 신경을 건드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 고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은 글쓰기 모임에 초대하면 안 된다. 281쪽 글쓰기 모임의 동인 중 적어도 한 명은 그림책 출간 경험이 있거나 모임의 그 누구보다 도 그림책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초보 작가들만 모여서는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 다. 인정할 만한 실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작가들과 만나자. 283쪽 누군가가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들으면서 작가는 어디를 손봐야 할지 비로소 알 수 있다. 285쪽 다른 동인들의 반응도 살피자. 지루해하는 부분, 재미있어하는 부분, 놀라는 부분, 흥미를 읽은 부분에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