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열여섯 살 소녀의 실제 일기다.
미국 중산층 가정의 평범한 십대 소녀가
악마의 유혹과도 같은 마약의 세계에 빠져드는 파멸의 과정을 숨김없이 기록하고 있다.
앨리스의 일기는 너무나 솔직하고 섬세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앨리스를 잘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읽는...
사춘기 소녀의 설렘처럼 원인 모를 기대와 설렘으로 가을을 맞이한다. 나의 삶에서 전혀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처럼 멀게만 느껴지고, 생각되는 지는 단어가 주어졌다. “중독” 조금은 생소하고 조금은 두려운 느낌을 받는 단어이다. 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서 추천 받은 책이 바로 『엘리스의 일기』이다.
책을 펴고 읽기 시작 할 때 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고 그냥 무덤덤한 마음이었다. 그리고 엘리스의 이미지를 그려보기 위해 애써보았다. 열일곱 살 소녀, 엘리스는 청순한 느낌과 이미지로 나에게 그려져 다가온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그의 일기 속으로 빨려들었고, 어느 순간 나는 그의 일기가 되어있었다. 처음에는 "중독”이 주는 이미지는 찾을 수 없었다. 미국사회, 미국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생의 일상을 둘도 없이 가까운 친구로 의인화한 일기를 친구로 삼고 엘리스는 이야기를 남겨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