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층심리학의 대가인 융이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종교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 신경증의 원인이 심리적인 것이라면 육체적인 질병의 경우 심리치료는 어느정도까지 가능한가, 강박관념과 콤플렉스는 우리 의식의 어디쯤에 존재하며 어디까지 컨트롤될 수 있는가, 집단의 일원으로서 인간의 도덕 및 지...
이 책의 저자 칼 구스타프 융은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의 창시자로,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아 정신분석학 연구에 참여했지만 프로이트의 성욕중심설의 한계를 느끼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학자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규정한 무의식과 융의 무의식을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있는데 프로이트의 이론이 보다 유명하지만 오늘날에는 제한적으로 수용되는 반면, 융의 분석심리학은 학문 영역뿐만 아니라 문학과 같은 예술의 영역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융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는데 이는 종교를 아버지의 유산으로 받아들이고 기독교를 넘어 더 근원적인 문제를 탐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