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부 기독교적 위로와 그 출발점
I. 진정한 기독교적 위로
제 1강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우리가 처한 구체적인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우리에게 무엇이 최대의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봅시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구체적인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그 불행의 원인이 된 것을 제거 해주는 것이 최대의 위로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람도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자신 것인 양 뽐내며, 그 힘을 자랑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누구도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가 마치 토기장이가 자신의 기쁜 뜻대로 만들 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기쁘신 뜻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라는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은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존재들입니다”라는 표현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게 속한 존재란 말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속한다는 이것이 우리에게 유일한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니, 우리의 존재와 그 모든 것에 대해서 그 소유주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점에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것이고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만 속한다면 우리는 우리들에게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져야만 할 것입니다. 자신의 지혜와 힘에 의존하고, 그것으로 안되면 주위 사람들의 힘에 의존해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삶의 결국은 절망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마 6:25)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덧붙여 말씀하시기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줄을 아시느니라”(마 6:32)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