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번에 출간된 《안다는 것의 기술》은 하타무라 교수 자신이 30년 동안 쌓은 경험이 농축된 ‘안다는 것의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어떤 문제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두뇌 템플릿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지식의 두뇌 인식 과정을 설명한다. ‘안다’...
1. 스승
앎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가 있다.
첫째, 좀 더 알기 쉽게 알려 달라. 둘째, 제대로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을 원한다. 저자는 이 두 가지의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밝혔다.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 '요소'의 얽힘이 구조다(책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문장인데 난 큰 울림을 받은게 그 '구조'의 움직임이 기능이라는 것이다). 머릿 속에 경험한 일이 템플릿으로 되어 있다. 템플릿 대신, '가설', '모델'로 치환해도 된다.
대상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1) 요소, (2) 요소의 얽힘인 구조, (3) 가설에 해당이 된다면 아는 것이다. 이 셋으로도 공략이 안 되면 새로운 가설을 애써서 만들어야 한다. 스승은 이런 제자의 형편을 보고 요소, 구조, 가설을 지탱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게 교육이다.
한데 스승은 자기의 요소, 구조, 가설로 말해 버리니 제자와 소통이 되지 않는다. 티칭(teaching)과 연구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