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경마와 사냥 등 성직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취미에 빠져 지내던 청년 체사레는 아버지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받는다. 교황은 곧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혼외자인 체사레를 추기경에 임명한다. 이후 나폴리 왕이 서거하는데 프랑스 왕 샤를 8세가 계승권을 주장하면서 로마에 입성하고 교황은 체사레를 인질로 내준다. 체사레가 잠시 후 도망쳐오자 교황은 각국을 선동해 반프랑스 동맹을 결성하여 프랑스군을 패주시킨다. 교황은 체사레의 동생 후안에게도 중책을 맡기나 후안은 무능함만 드러낸다. 체사레는 추기경보다 높이 오를 수는 없다는 현실에 후안을 질시했고 후안이 암살당했을 때는 배후로 지목되기도 한다.
1년 후 체사레는 성직에서 물러나 야망을 좇기 시작한다. 새로 프랑스왕이 된 루이 12세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가로 교황은 체사레에게 기반을 마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