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잔혹한 살인사건을 통해 조선시대를 다시 살펴보는 책. 조선시대 전국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렸던 16가지 희대의 살인사건을 재구성해, 사건의 발생부터 범인의 검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조선시대 양반이 저지른 살인, 여성이 저지른 살인, 반군들의 살인, 미궁에 빠졌다가...
책에는 조선에서 일어난 다양한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과학수사와 법의학으로 보고 있다. 조선이라 하면 왠지 고상하고 살인이나 잔혹한 범죄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데 꽤 많은 사건과 잔인한 사건들이 많아서 놀랐다. 잔인한 사건들에 대해서만 새로웠던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에도 과학수사나 살인사건을 조사할 때 쓰이는 여러 책들이 나오는 것 역시 내게 있어 흥미를 끌어냈다. 시체를 검사할 때 도움을 받는 팩이라 던지, 자살인지 타살인지 구분할 때 쓰는 책, 등 여러 책들은 조선시대에 얼마나 정확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수사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신분제도, 사회를 볼 수 있었다.
내게 있어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여자들의 살인 사건이다. 자살로 위장한 타살같은 사건들은 지금 바로 드라마 각본을 써도 될 만큼 긴장감이 넘쳤다. 여자와 관련된 살인사건은 보통 간음을 했을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