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북폴리오 신간 《마쉬왕의 딸》은 아버지를 추격하는 딸의 양가적 감정이 과거와 현재 시점을 오가며 치밀하게 구현된 심리 스릴러다. 아버지의 정체를 모르는 어린 헬레나는 사냥과 낚시를 포함해 늪에서 살아남는 모든 방법에 능한 아버지를 동경했고, 거의 숭배했으며 절대적으로 사랑했다. 유괴당한...
연말이다.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읽게 된 책은 소설 마쉬왕의 딸이다. 미국인 작가 카렌 디온느의 작품이다.
마쉬왕(marsh king) 늪을 다스리는 왕이란 뜻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늪지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인한 여주인공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헬레나에 대해 소개하자면 사랑스런 두 딸을 키우며 열심히 자기 일도 해내는 워킹맘이자 한 남자의 아내이기도 하다. 여느 때처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라디오 뉴스에서 죄수의 탈출사건을 듣게 된다.
그는 아동 유괴와 강간, 살인죄로 가석방이 불허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악명 높은 죄수인데 교도소 이송 중 두 명의 교도관을 죽이고 탈출한 죄수가 그녀의 아버지이다.
그녀의 아버지가 범죄자가 된 배경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다. 10학년을 다니다 중퇴하고 집에서 내쫓기게 된 일과 군대에서 불명예 제대 했던 일, 재판과정에서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는 정신감정 결과를 받은 것이 나왔다.
그녀의 어머니는 열 여섯에 유괴되어 14년의 감금생활을 당했다.
학교를 다니며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 시기이고 또래 이성에게 관심을 가질 나이인데 소설이지만 설정이 극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