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위 ‘죽음의 계곡’을 넘어 끝까지 살아남는 스타트업이 되기 위해 창업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저자의 경험과 통찰을 토대로 정리한 『창업가의 일』. 구글이 만든 창업가지원 프로그램인 구글캠퍼스서울을 맡아 스타트업의 조력자로 일하면서 대부분의 창업가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을 알게 된...
1. 경험
이론이 아니라 실무적 입장에서 저자의 의견이 분명하다. 이런 책이 도움이 된다. '배 고프면 밥 먹으라' 는 말은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요즘처럼 정보가 평평(flat)해진 요즘에는 의견(opinion)의 가치가 전보다 훨씬 중요하다. '바보'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현자'는 남의 경험을 통해 배운다, 했다. 살다 보니, 그 정도로 수용성이 좋은 사람을 찾기는 힘들었다.
과문하여 그럴 테지만 살면서 남의 경험으로 내 위기를 벗어났던 적은 거의 없다. 대부분 내 과거에서 해답을 찾았다. 하여, 멘토를 구할 때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좋다. 끄집어 낼 경험이 많은 사람, 그 사람이 제일 똑똑한 사람이다. 그 분에게서 최대한 조언을 많이 듣고 수용하려는 지독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게 생존에 유리한 길이다.
식물공장 기획을 했다. 농업에서 제일 중요한 팩터factor)가 정치다. 대규모 유리온실을 만들었지만 작물 재배업자들의 정치적 공세에 문을 닫은 경우를 많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