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도 “좋아요”에 집착하는 나와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2015년 8월 24일, 페이스북 하루 이용자가 처음으로 10억 명을 돌파했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전 세계를 연결하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로 페이스북의 기록 갱신을 자축했다. 이 책의 저자인 수재나 E. 플로레스...
‘유비쿼터스’ 시대라고 불리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카페, 강의실 등 어디서든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엄지손가락을 위아래로 액정을 만지고 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휴대폰 사용자들 중 대부분은 SNS를 즐긴다. 내 친구들 중에서도 SNS를 애용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SNS는 이미 우리 삶에 스며들어있다.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많은 SNS 중 내 나이 대의 사람들에게 가장 주목 받는 SNS는 단연 페이스북이다.
미디어 추천 도서 목록을 살펴 보던 중, <페이스북 심리학>이라는 책은 나를 사로잡았다. 표지에는 페이스북의 f자가 크게 적혀있었고 독자로 하여금 ‘아, 이 책은 가장 인기 있는 SNS인 페이스북과 인간의 심리를 연결시켰을 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제목을 가지고 있었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모두 스마트폰으로 SNS를 확인한다. 식당에서 음식이 나온 후 SNS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찍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는 이제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SNS를 확인하고, 잠들기 전까지 SNS를 확인하는 시대다. SNS가 우리의 일상에 빼곡히 들어온 것이다. 때문에 기존에 없었던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남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편집한다.
우리 사회는 소셜네트워크가 등장한 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물리적 장소와는 관계없이 정보에 손쉽게 접근이 가능해졌으며, 사람들의 대면 방식을 바꿔놓았다. 페이스북이 개설된 지 15년, 현재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타 서비스보다 압도적인 회원 수, 그리고 이용의 편리성의 측면에서 ‘페이스북’은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유의미한 존재이다.
페이스북 심리학은 그것의 부제로써 페이스북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수재나 E. 플로레스 박사는 최근 페이스북 이용자의 급증과 함께 그녀를 찾는 내담자들이 그것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페이스북 심리학은 책의 부제 그대로 페이스북이 우리의 삶과 우정, 사랑을 어떻게 지배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말해준다. 이 책의 저자인 수재나 E.플로레스 박사는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이다. 최근 페이스북 이용자의 급증과 함께 최근 플로레스박사를 찾은 내담자들이 페이스북과 관련된 고통을 토로하는 횟수도 많아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3년동안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의 긍정적, 부정적 요소를 연구하고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쓴 책이 바로 페이스북 심리학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스마트폰을 통한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에 공감가면서 너무 현실적이고 적나라하게 우리의 심리를 파고들어 애써 숨겨왔던 비밀이 들키는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페이스북을 하면서 느낀 감정이 나만 느낀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하나의 심리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이 책은 부록을 제외한 총 10가지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각 목차별로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해보도록 하겠다. 우선 첫 번째,‘디지털 시대의 관계’이다. 이 시대는 디지털미디어 시대라고 불리며 디지털 세대들은 온라인을 통해 소통을 한다. 사람들이 미디어를 이용하는 동기 중 하나가 바로 소통인데 온라인을 제외한 소통은 이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는 온라인을 통해 소통을 하고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현실 의사소통보다 더 활발히 진행되는 온라인 의사소통은 겉으로 보기엔 인간 간에 빠르고 친밀하게 연결을 돕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개인의 자아가 실제 자아와 다르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꾸며진 상태로 온라인 속에서 상대방을 대면한다. 예전의 아날로그 자아와 새로운 디지털 상호작용사이에 균형점을 잃고 있고 따라서 우리는 그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첫 번째 목차에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