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하직원이 말하지 않는 진실]은 리더십과 조직개발 전문가인 저자가 너무나도 다른 리더와 부하직원의 마음에 대해 쓴 책으로, 리더와 부하직원이 대립하게 만드는 문제점들과 원인, 해결법을 26가지로 나누어 담아냈다. 이 책은 소통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이 시대에 바른 리더의 모습을 제시한다....
리더십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힘으로 부하직원을 찍어 눌러 실적을 쥐어짜내는 수직적 리더십, 상사와 부하가 대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나누는 수평적 리더십, 부하 직원의 재능을 파악해 적소에 배치하고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공감 리더십 등등... 리더십 종류만 해도 수백가지에 달한다고 한다. 책 ‘부하직원이 말하지 않는 진실’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과 리더로서의 갖추어야 할 자질, 태도 등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부제 역시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26가지’로 책의 내용이 무엇일지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단순히 리더가 어떤 면에서 노력해야 한다, 무엇을 추구해야 한다 식의 두리뭉술한 조언이 아닌, 리더의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
우선 리더라면 무조건 읽고 외우도록 법으로 강제해야 할 책이다. 상사와 부하간 그들의 대화에는 통역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만병통치약 같은 솔루션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으나 부하직원이 리더의 책상 위에 당장 올려놓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서술식이 아닌 개조식으로 작성된 이 책은 우리 조직에서의 일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난다는 3인칭 시점에서(제3자 시선으로 나를 들여다보기)에서 필독의 가치가 있다고 할 것이다.
21세기 변화경영과 중간관리자의 태도는 무엇일까?
1) 공룡과 거북이의 교훈
우리들은 20C에 태어나서 21C를 살고 있다. 20C식 사고와 가치관에 안주해서는 자아의 발전은 물론 국가와 사회를 발전시킬 수 없으며 급변하는 21C를 주도할 수 없다.
우리는 꿈이 있어야 한다. 아버지가 꿈이 있어야 가족들이 희망을 가질 수가 있고, 선생님이 꿈이 있어야 학생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가 있으며, 대통령이 꿈이 있어야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지도층이 꿈을 실현했던 국가는 번영을 누렸고 국민들은 함포고복(含哺鼓腹)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 누가 꿈이 없겠는가? 꿈만 있고 꿈을 실현시키려는 강인한 의지와 피나는 노력이 없다면 그 꿈은 허상에 불과하다. 꿈을 실현시키려면 나뿐 관행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발상의 전환(Paradigm shift)이 있어야 한다.
파충강(爬蟲綱)에 속하는 거북이와 공룡은 태초에 함께 지구상에 존재했다. 거북이는 지금까지 살아남았지만, 공룡은 멸종되고 화석으로만 흔적이 남아 있다. 중생대의 Jura기와 백악기(白堊紀)를 살았던 공룡은 동물의 왕국을 지배했다. 그러나 공룡은 커다란 등치만 믿고 자아도취에 빠져, 생태계의 변화를 순발력 있게 대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생존전략이 없었기에, 어느 날 우주의 빅뱅에 의해 지상에서 사라졌다.
태초에는 거북이의 등과 배는 딱딱한 견질(堅質)이 아니고 연질(軟質)이었다고 한다. 거북이는 종족보존과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연질인 자신의 몸을 견질로 변화시키려고, 모래밭에서 작렬하는 태양 빛에 등과 배를 태우는 처절한 아픔을 수없이 감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