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리즈 여섯 번째 도서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원격탐사 이야기』에는 인공위성에 의한 원격탐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원격탐사는 극지 빙권 연구뿐 아니라,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기예보의 구름 분포나 강우, 폭설에 관련된 여러 기상 정보에도 활용된다. 이...
‘거꾸로 세계지도’를 본 적 있는가? 바다와 극지의 무한한 가능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륙 중심이 아닌 바다 중심으로 그려진 지도이다. 이 지도의 중심이 되는 바다와 극지는 지구 표면의 71% 이상을 차지하지만, 인류 탐사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하지만 인류가 아직 바다와 극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은 오히려 앞으로 과학연구와 더불어 사회, 경제, 정치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따라서 나는 바다와 극지의 탐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며, 탐사의 역사와 궁극적인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알고자하여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원격탐사 이야기>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과거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인류가 ‘제우스의 눈’을 빌려 지구를 보고자 하는 열망을 직ㆍ간접적으로 보여주며, ‘아테나의 지혜’를 총동원하여 관측된 내용을 해석하고 의미를 도출해 내는 모습도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