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는 책을 읽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읽어야 한다고 말하며, 책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먼저 제대로 읽지 못하게 만드는 몇 가지를 살펴보고, 책을 읽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살펴본다. 또 책을 읽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읽어야...
1. 들어가며
처음 표지를 보고 상당히 뜨끔했다. 앗. 어떻게 알았지? 내가 책을 읽어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을? 부끄러운 치부를 들킨 기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이 나와 줘서 나의 불치병도 치료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 책을 들여다보고 이 책 내용마저도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구제불능이겠지.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책을 들여다 본다. 부디 이 책 내용은 기억에 남아 있길.
2. 책을 왜 읽지?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엔 회사 다닐 때 업무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는데 비서처럼 하라 하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근데 너무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 같고 책에서 나온 것처럼만 하면 정말 회사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서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는 이유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라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책은 내게만 소근 소근 말해준다. 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