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근대 동아시아의 풍경을 조선,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입체적으로 그려냈다!19세기에서 청일전쟁 이후까지의 동아시아 역사를 다룬『다시 보는 동아시아 근대사』. 일본, 조선, 중국의 역사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일본 역사학자들이 4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근대 동아시아 풍경을 완성하였다. 이 책에서...
근대. 각 국마다 다른 시기를 뜻하겠지만 흔히 말하는 동아시아 3국, 한.중.일에게는 각자 공통적인 시대가 상당부분 들어갈 것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흔히 근대라고 인식하며 일본의 경우에는 조금 더 이전의 시기부터 근대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동아시아 3국이 공통적으로 격변의 시기를 맞았던 시기, 특히 3국의 관계가 더욱 격정적으로 변했던 근대의 시기를 각국의 주체적 입장이 아닌 3국을 아우르는 동아시아라는 무대를 통해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책이 <다시 보는 동아시아 근대사>의 의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경위는 군입대전 우연하게 들었던 동양문명사라는 핵심교양 수업을 통해서였습니다. 외람된 내용이지만, 앞으로 교양을 더 들을 일이 없는 4학년 입장에서 그간 들었던 교양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수업은 동양문명사와 미술의 이해입니다. 이 책과 그 때의 수업이 다시 떠오른 이유는 지금 듣고 있는 무역학원론에서의 고대시대 때의 일본의 모습 때문입니다. 글쓴이의 역사적인 견해와 전달하는 방법에 따라 전달되는 내용은 얼마든지 변질 내지는 변형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역학원론수업에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역사를 바라보는 시점은 감정을 배제한 냉철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통해서 수업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근대사에 대한 내용을 습득하고 현재에 이뤄지고 있는 국가 간의 교류, 거시적인 부분에서의 관점을 고양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책은 근대 동아시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어떤 사회가 존재했고, 또 서로 어떤 역사적 관계를 맺고 있었을까? 『다시 보는 동아시아 근대사』는 그런 기본적인 물음에 답하고자 편찬한 책입니다. “동아시아”란 19세기 기준으로 말하면 주로 일본, 조선, 청나라 삼국으로 이루어진 지역입니다. 이 책은 삼국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거기에 러시아, 영국, 미국 등 서양 국가들의 움직임을 연관시켜 동아시아의 역사를 기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