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과제로 이 책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 소리가 그냥 소리지 이런 소재로 어떻게 글을 써 나갔을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생활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 했던 소리가 정말 위대하게 느껴졌다.
우리 주변은 온통 소리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소리의 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되었다.
소리란 무엇일까? 소리를 정의하기는 매우 힘들다.
이야기 소리, 새의 지저귐을 비롯한 자동차소리, 아기울음소리, 등등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주변에는 이렇게 많은 소리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이렇게 늘 소리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우리는 마치 물과 공기처럼 소리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소리의 다양한 특성과 성질을 이해하게 되었다.
소리는 휘어질까? 예를 들어 낮에는 너무 멀어서 들리지 않던 소리가 밤이 되면 들리는 경우가 있다. 즉, 낮에는 지표에 가까울수록 기온이 높아지고 음속이 빨라지므로 소리가 상공을 향해 연속적으로 굴절한다. 반대로 밤에는 지표부근의 기온이 내려가고 음속이 느려지므로 지표를 향해 굴절하여 소리가 멀리까지 전달된다. 이것이 바로 공기 중의 온도 차이에 의한 소리의 굴절현상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내가 커오면서 늘 보던 것이기에 당연하다고만 생각했지 휘어지는 현상이구나 하고 깨달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러한 점들이 소리의 성질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요즘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소음문제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아파트 층간소음, 도로 옆 주택가,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 등 소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음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소음은 소리의 투과라는 성질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이다. 투과란 소리가 물체를 뚫고 나가 전달되는 것이다. 이에 반대되는 성질로는 차음 효과가 있다. 차음이란 말 그대로 음의 전달을 차단시키는 것을 말한다. 나무처럼 가벼운 것보다 콘크리트처럼 무거운 것이 좋고, 같은 재료일 때는 두꺼운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