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갈등하는 20대 여성들에게 영리한 현실주의자가 되라고 말하는 이 책은, 불공평한 세상에 뛰어들어 최선의 선택으로 삶을 만족시키는 방법들을 가득 담고 있다. 20대에 흔히 겪는 크고 작은 실수나 실패에 좌절하기에 앞서, 보다 현명하고 당당하게 인생 방향과 균형을 잡고 싶다면 저자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
사실 이 책의 독후감을 쓰는 이유는 여기서 말하는 20가지의 이유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나의 20대를 어떻게 살아갈까를 계획하고 싶어서이다. 책을 꼼꼼히 읽었다고 해도 사람인지라 까먹을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정리하고 계획해서 조금이라도 더 현명한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방송작가 출신이다. 이 책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청년 남성들도 알아두면 좋을만한 지침들이 많이 나온다. 저자는 공포영화를 보지 않는다고 한다. 무섭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일본의 공포영화가 가장 무섭다고 한다. 자본력이 강한 할리우드 영화보다 일본 영화가 더 무서운 이유는 관객들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서라고 한다. 일본의 공포영화는 왜 갑자기 저주를 받게 되는지 관객들에게 설명해주지는 않고 계속적으로 시도 때도 없이 주인공들을 괴롭힌다.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것은 공포의 실체가 아니라 실체에 대한 무지라고 한다. 저자는 요즘 젊은 여성들이 세상을 알기를 거부하는 행태를 비난하였다. 저자는 남들이 다 갖추고 있는 것을 본인이 지금 갖고 있지 못하다고 ‘그것은 허무한 것이야, 소용없어’라고 단정 짓지 말라고 조언하였다. 예를 들어서 저자는 새로운 청소기를 구입하고 나서 정말 청소가 잘 되자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이 책은 제목을 봤을 때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는 책이다. 사회 인식이 여자와 남자를 나누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기도 하며, 특정 연령에 제한해서 인생을 논하기 때문에 그 연령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섭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여자이고, 20대에 속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제목을 좋아하지 않는 터라, 예전부터 베스트셀러임에도 불구하고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아 이 책은 유명한 베스트셀러이다. 2004년 출간 이래로 계속 개정되어 출판되어 왔으며, 한국과 중국을 합해 38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완전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겠다. 난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이런 베스트셀러를 읽고 있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찮은 기회를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책을 펴보니 목차부터 은근 마음에 드는 것이다.목차에다가 왜 이게 20대인지 의문이라는 낙서를 남겨두고 한 페이지씩 넘겨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