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니어 시프트의 물결을 놓치지 말고 당장 행동을 취하라!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미래경제 패러다임 『그레이마켓이 온다』. 이 책은 일본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가인 무라타 히로유키가 고령화사회의 오늘을 진단하고, 실버산업과 노인시장에 대해 통찰을 전한다. 향후 더욱 심화될 시니어 시프트 시장의...
그레이마켓이란, 필연적으로 겪게되는 고령화, 초고령화 사회를 겨냥한 마케팅 시장을 의미한다. 이 책의 저자 무라타 히로유키는 미국과 유럽에서 아주 저명한 시니어 비즈니스 전문가이라고 한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강의 초청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고령화사회는 전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는 베이비붐세대가 은퇴를 하고 있는데, 일본은 베이비붐 세대들을 단카이 세대라고 하며 그 세대가 65세 정년을 맞아 은퇴를 함으로써 일본 시니어 사회의 변화와 시니어산업에 대해서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는 늦었지만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더더욱 고령층 인구가 증가하는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할 것이다. 사실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이런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노동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매우 우려해야 하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또 하나의 시장이 열린 것이라고 평할 수도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 의학의 발달, 건강관리 등으로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는 세계화 추세이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속도는 더욱 빠르게만 느껴진다. 일본은 지금 4명중 한명이 65세 이상이며, 이대로 가면 2055년에는 인구 둘 중 하나가 노인인구가 되는 초고령화 사회가 예상 된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미래 한국의 인구구성을 미리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시니어시프트란 말이 있다. 인구의 연령구성이 청장년 중심에서 고령자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다른 측면으로는 기업활동의 타깃이 청장년중심에서 고령자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말이다.
편의점, 대형마트등 시니어를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 지고 있으며, 배달서비스, 한 끼 식사용 제품 출시까지 다양하게 시니어들을 위한 기업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다.
시니어 시장에 대한 탁월한 식견이다.
일본은 우리의 근(近)미래다. 시스템 자체가 일본식이고 무엇보다 정부의 기획자들이 일본을 모방하는 경우가 많다. 말의 어순도 동일하고 문화적 유전자도 비슷하다. 조선이야 우리가 중국의 문물을 일본에게 전해주었다, 하겠지만 우리가 일본의 문물을 받은 것도 허다하다. 대부분의 영어를 한자로 번역한 것도 일본 사람이다. 우리의 미래를 알기 위해 일본사람에게 기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65세 이상이 500조엔의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다. 소비는 연 100조엔을 한다. 월로 따지면 21만엔이다. 엔을 한국 원화로 바꾸려면 0을 하나 더 붙이면 된다. 일본의 시니어층이 금융자산만 5천조원을 가지고 있다. 소비는 연 1000조원을 한다. 한데 시니어 비즈니스는 대부분 실패했다.
왜 그랬을까? 저자는 시니어 인구가 늘어나니 가만히 있어도 비즈니스가 될 거라는 낙관론 때문이라 한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의 시니어 비즈니스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두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