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그노런스』는 과학이 어떻게 사실FACT를 얻는지, 그 과정이 실은 어떻게 무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인지, 우리가 어떻게 과학을 가르치거나 이에 실패하는지, 그리고 비과학자들이 어떻게 의외의 관문을 통해 과학이라는 흥미로운 세계에 들어설 수...
‘무지’란 사전적 의미로 말 그대로 ‘아는 것이 없음.’이라는 뜻이다. 누군가에게 “ 너는 정말 아는 것이 없구나!” 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누구나 기분이 나쁘고 마음이 상할 것이다. 나도 그렇다. 위에 있는 말을 듣게 되거나 혹은 그런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면 참 웃기고 어이가 없다. 게다가 말하는 사람은 자기가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얘기를 해서 더욱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사람이 모를 수도 있는 것이고 다른 사람보다 잘 알고 잘 모르는 것이 누구나 있는 것이지 왜 그렇게 전 국민이 아는 듯이 얘기를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1. 이력
저자의 이력이 특이하다.
18세에서 30세까지 연극 연출을 했다. 한 지역에 자리를 잡았고, 밤에 대학에 등록해서 공부를 했다. 그 때 나이가 30살이었다. 유기화학이 힘든 과목이라 했지만, 연극을 하면서 암기력을 배가시킨 바 있어 가장 잘하는 과목이 되었다. 세상만사 어찌될 지 모른다. 밤에 공부하던 4년후 졸업을 했다. 생물학 학위는 석박사가 되지 않으면 무의미한 커리어였다. 연극을 계속 할 수도 있고, 학문을 할 수도 있는 입장이었다.
한 대학원에서 받아 주어 학문으로 들어섰다. 40세에 박사를 취득하고, 박사후 과정을 거쳐 대학교수를 하는 중이다. 시각은 레드오션이라 후각을 연구했다. 저자의 체험에서 나온 말이다.
<교육은 물통에 물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을 피우는 것이다>
이 멋진 비유는 '예이츠'의 것이다.
2. 가설
가설은 일종의 폭력이다.
88쪽이다.
<가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진술하는 것이며 그것을 찾아 나서기 위한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