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범한 삶이 아주 특별한 삶으로 바뀌는 7가지 이야기『깊은 인생』은 간디, 체 게바라, 조셉 캠벨, 마사 그레이엄 등 삶의 극적인 변화를 경험한 역사 인물 7명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변화경영연구소 ‘구본형’이 평범한 사람의 삶이 위대하게 바뀌는 빛나는 순간을 포착하여 흥미진진하게 들려...
1. 저자에 대하여 – 저자에 대한 기록과 개인적 평가
현재 구본형 소장은 변화경영사상가이다. 그리고 변화경영시인이 되고자 했다. 변화경영전문가에서 시작한 그는 점점 진화하고 있었다. 변화에 있어서 기업과 조직의 입장에서 일을 해보았고 그 뒤로 점점 개인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를 더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몇년전 저자의 출판기념회에 갔었다. 추운 날씨와 애매한 위치의 기념회장소, 거기다 때마침 걸려온 지인의 전화 등 여러 가지로 겹쳐서 넉넉하게 출발하였으나 지각을 하여 도착하고 말았다. 느리고 부드러운 저음의 강의는 이미 시작되어있었다. 그의 강의를 들으러 온 사람들은 여러 연령대가 뒤섞여 있었다.
그는 자신의 수입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첫 번째는 책, 두 번째는 강연, 세 번째는 프로그램 참가비. 그는 지금의 삶의 방식이 자신이 바라던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가장 자기답게 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삶의 이치를 밥과 존재라는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었다. 존재를 따라가자니 밥이 울고, 밥을 따라가자니 존재가 우는 딜레마... 그 둘을 화해시킬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살길이라고 했다.
그러려면 두가지 길이 있는데 첫 번째는 당장 존재를 찾아 10년의 고난길로 들어서서 힘들고 고독하더라도 묵묵히 그 길을 가는 것, 두 번째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모르니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묵묵히 하면서 자신으로 향하는 길을 열심히 모색해보는 것이었다. 자신은 두 번째의 경우라고 했다.
그는 매우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확신을 기반으로 분명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름대로 나의 길을 찾아 무모한 결단을 내렸고 견딤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나조차도 그의 이야기는 아직은 나의 이야기와 겹쳐지지 않으니 아직 밥을 위해 살다 자신의 존재의 흔적을 찾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이야기가 어떻게 들릴지 살짝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런 질문도 나왔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