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공한 CEO들의 손에는 책이 있었다!『CEO의 독서경영』은 한국독서경영연구원 원장 다이애나 홍이 직접 만난 대한민국 대표 CEO들, 독서경영의 필요성을 몸소 깨닫고 실천하는 CEO들의 이야기이다. 삼성 이건희, 한미글로벌 김종훈, 천호식품 김영식 등 독서를 통해 강한 기업을 일궈낸 15명 CEO들의...
1. 저자 소개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CEO의 독서경영>을 읽게 된 계기는 저자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다이애나 홍. 그녀는 한국독서경영연구원 원장이다. 소속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독서경영 강사다. 다독가이기도 하다.
나는 이전에 동(同) 저자가 쓴 <세종처럼 읽고 다산처럼 써라> 다이애나 홍 저(著), 유아이북스 출판, 2013.09.25.
를 읽었었다.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뽑아든 책이었다. 책 표지를 보면서,
‘세종대왕님은 어떻게 읽었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어떻게 썼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들의 독서법과 작문법을 흡수하면 내 앞날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그분들의 노하우를 흡수하면 리포트를 쓸 때도 편할 테고 훗날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좋겠다는, 세속적인 생각이 깔려 있었다.
그런데 <세종처럼 읽고 다산처럼 써라>를 읽어 나갈수록 격언 하나만이 떠올랐다.
‘공부엔 왕도가 없다.’
공부뿐만이 아니었다. 독서도, 글쓰기도 왕도 따윈 없었다. 위인들만의 비기(秘技)도 없었다. 정도(正道)만 있을 뿐이었다. 그것도 치열한 정도였다. 세종대왕은 책 한 권을 백 번 읽고 백 번 익혔다. 한마디로, ‘백독백습(百讀百習)’이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귀양지에서 저술활동에 매진하다가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나 뚫렸다. 치열한 독서였다. 치열한 글쓰기였다.
저자 다이애나 홍도 책을 통해 길을 찾았다고 고백한다. 다음은 <세종처럼 읽고 다산처럼 써라>에 나온 대목이다.
「남편의 부도로 17년 간 운영했던 학원을 정리하고 실업자가 되었을 때 세상은 온통 암흑이었다. 당당하고 화려했던 원장의 직함이 없어지고 처절한 실패자가 되어 실업자가 된 나는 세상이 너무 무서웠다. 무섭고 두려워서 매달린 것이 바로 책이었다.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때 하늘에서 동아줄을 내려준 것이 바로 ‘독서경영’이었다」
학원 원장에서 실업자로 추락한 그녀. 그녀는 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