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쥘 르나르의 대표작이자 자전적 성장 소설로, 불타는 듯한 빨간 머리 때문에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쥘 르나르가 직접 각색한 연극 「홍당무」는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상연되고 있다. 이 책은... 쌀쌀맞고 심술궂은 엄마와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아빠, 홍당무를 늘 골탕 먹이는 형과 그나마 홍당무를...
● 닭장
르피크 부인은 닭장 문이 열린 걸 보고, 큰아들 펠릭스, 큰딸 에르네스틴에게 닫고 오라고 하나 둘다 거절한다. 결국 르피크 부인은 붉은 머리와 주근깨가 가득한 얼굴 때문에 홍당무라고 불리는 막내아들에게 닭장 문을 닫고 오라고 한다. 홍당무가 무섭다고 하자 펠릭스와 에르네스틴은 칭찬하고, 결국 홍당무가 다녀온다. 하지만 아무도 칭찬하지 않고 르피크 부인은 매일 밤 홍당무에게 닭장 문을 닫고 오라고 한다.
● 자고새
르피크 씨가 자고새 2마리를 잡아오고, 펠릭스는 석판에 기록하고 에르네스틴은 사냥물의 깃털을 뽑고 가죽을 벗겼다. 숨통을 끊는 일은 홍당무의 일이었는데, 자고새가 죽지 않자 홍당무는 내동댕이친다. 이에 가족들은 홍당무에게 잔인하다고 한다.
● 악몽
홍당무는 집에 손님이 와 자고 가는 걸 싫어했는데, 손님이 오면 방을 뺏겨야 했다.
→ 어머니의 학대 속에서도 어린이만의 특별한 해맑음으로 외로움과 고통을 이겨 내는 법
❦ 닭장 문을 잠그는 홍당무(p.6-8)
르픽 부인은 닭장 문이 닫히지 않은 걸 알고 펠릭스에르네스턴에게 닫고 오라고 하지만 두 아이는 책만 보아서 홍당무에게 시켰다. 홍당무는 겁을 먹지만 누나가 용기를 주었다. 그러나 계속 겁이 났다. 그렇지만 르픽 부인이 무서워서 결국 가고 누나가 복도까지 데려다주고 가는데 불이 꺼져 얼른 가서 닭장 문을 닫고 돌아와 칭찬을 기다리는데 르픽 부인은 매일 닭장문을 닫으라고 했다.
❦ 강이지 피람(p.9-11)
가족들이 거실에 있는데 피람이 짖고 홍당무는 빗장을 열고 밖을 보고 온 것처럼 하고 개가 잠꼬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 코 고는 홍당무(p.12-13)
홍당무는 집에 손님이 오는 것을 싫어했다. 집에 손님이 오면 르픽 부인과 자야했는데 엄마는 홍당무가 코를 골면 꼬집고 홍당무가 비명을 질러 아버지가 물어보면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둘러댔다. 홍당무는 엄마를 피해 다시 잠이 들어야 했다.
1. 자전
빨간 머리라 홍당무라 불리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다. 여기에 '자전'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았을 때, 파국은 비극이다.
241쪽이다.
<1894년에 소설 홍당무를 발표하고 1900년에 이 작품을 극본으로 각색하면서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지요. 하지만 르나르가 작가로서의 명성을 높여가는 동안, 그의 집안은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집에서 자살했고, 형은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요. 어머니 역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집안 환경 속에서 점차 건강을 잃어 가던 르나르는 동맥경화증으로 고생하다가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울은 유전이라기 보다는 환경 탓이 큰 모양이다. 르나르 부부도 그렇고 1990년대 최고의 스타였던 최진실도 비슷한 상황이다.
2. 환경
홍당무는 형 펠릭스, 누나 에르케스틴, 개(피탐)와 같이 산다. 르피크 씨와 부인,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요노린 할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