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의 것으로 삼았다면 ‘자기만의 철학’!『자기만의 철학』은 철학 멘토이자 어려운 철학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철학자 탁석산의 저서로,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 책이다. 이 책은 체계적으로 사고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것에 점점 더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는 철학자들이 과거와 현재, 미래에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보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래왔다. 그런데, 탁석산 교수의 『자기만의 철학』을 읽어보면, 이것은 단순히 우리의 편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전문 철학자들도 당대의 문제만을 다룰 수 있다”고 말하면서, “철학이 만고변의 진리를 다룬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을 읽고 나서, 나는 우리가 오늘날 배우고 있는 철학들이 당대의 어떤 문제들 때문에 등장했는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철학이 등장하게 된 당대의 사회상을 살펴보기로 했다.
먼저, 동양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공자의 경우를 살펴보자. 공자는 춘추 전국 시대에 살던 사람이었다. 춘추 전국 시대에는 왕권이 약해지고, 왕 밑에 있던 제후들이 세력이 강해져 자신을 왕이라 부르며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였고 원래 하나였던 나라가 분열해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