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잘 몰랐던 일본 내면의 모습을 파헤치다!『일본 내면 풍경』은 우리가 ‘반일’과 ‘혐일’이라는 감정 속에서 애써 무시하고 있던 일본의 속내를 유심히 들여다본다. 저자는 그간 ‘일본은 없다’라는 담론에 익숙해져버린 우리들에게 감정적으로 ‘없다’고 취급할 만큼 작고 만만한 나라가 아니라고...
이 책 속에서는 우리가 반일과 혐일 이라는 감정 속에서 애써 무시하고 있던 일본의 속내를 들여볼 수 있다. 저자는 그간 ‘일본은 없다’라는 담론에 익숙해져버린 우리들에게 감정적으로 ‘없다’고 취급할 만큼 작고 만만한 나라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른바 ‘공기’와 ‘주신구라’로 표방되는 그들의 거대한 집단의식과 우경화 현상, 세계 문화를 잠식하는 ‘소프트 파워’, 미일동맹, 2020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거대한 국제 전쟁 속 일본이라는 나라의 내면과 파워를 감지해야 한다.
2013년, 1년 내내 일본에서 화제가 된 텔레비전 광고가 하나 있었다. 칠판 앞에 선 4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남성이 진지한 모습으로 말한다.
“ ‘그렇지만’, ‘그러나’ 와 같은 접속사들이 구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말들입니다. 자 그렇다면 언제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지금입니다. 지금 당장입니다.!”
남성의 말에 이어 신 모델 토요타 자동차 7대가 등장하면서 날카로운 여성의 목소리가 배경으로 깔린다. 그리고 40대 남성이 한 번 더 등장해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