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쏜살 문고 시리즈. 한국 문단에 ‘감수성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살아 있는 전설 김승옥이 현대 도시인의 고독과 불안, 스러져 가는 사랑의 잔상을 포착한 걸작 단편집이다. 표제작 「차나 한 잔」을 비롯해 1965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서울 1964년 겨울」과 1977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서울의 달빛...
줄거리
우연히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자신이 연재하고 있는 신문 만화가 며칠째 실리지 않은 것에 불안해하며 배탈로 아침을 맞는다. 만화를 그려서 신문사에 찾아가지만 예감대로 문화부장의 해고 통지를 받게 되고 문화부장은 그에게 차나 한잔하자며 다방으로 데려간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
차나 한잔 그것은 이 회색빛 도시의 따뜻한 비극이다. 아시겠습니까? 김선생님
감 상
1)이 책에서 말하는 작가의 의도: 이 작품은 만화가로 살아가는 한 인물이 해고되는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의 비정한 도시적 인간관계와 현대인의 불안 심리를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2)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느꼈던 점은 연재 중단될 위기에 놓이며 불안감에 휩싸인 인간이 무능력함과 절망을 통해서 비정하며 이해타산적인 인간관계가 인간의 나약함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씁쓸하고 사랑의 부족함을 느끼게 만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은 ‘차나 한잔’이라는 소설이었고, 주인공인 이선생을 나를 포함한 현대의 소시민의 삶과 비교해보고자 한다.
9개나 되는 단편 중 차나 한 잔이 가장 인상 깊었던 이유는 시간적 배경이 1960년대이긴 하나 주인공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이 현대의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꾸역꾸역 하루를 보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1960년대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김승옥은 1941년 12월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1945년 귀국하여 전라남도 순천에서 유년기를 보내었다.
그는 순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샘터사 편집장을 거쳐 한때는 세종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나
2003년 뇌졸중으로 교수직을 사임하고 오랜 기간 투병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로는 생명연습, 역사, 무진기행등이 있다. 그중에서 나는 김승옥의 차나 한잔이는 단편소설을 읽게 되었다.
차나 한잔의 줄거리로는 신문사에서 만화를 그리는 걸로 생계를 유지하는 `나'가 주인공이다.
요 며칠동안 신문에 자신이 그린 만화가 빠지기 시작함으로서 그로 인한 긴장 떄문인지 자꾸 설사를 한다.
잠에서도 일찍 깨고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어서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참아보려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다가 그는 자신이 어떻게 만화를 그리는게 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