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변화하는 세대의 교회를 위한 9가지 솔루션『넥스트 처치』. 이 책의 주요 주제는 교회의 사명과 구조, 리더십의 출현과 멘토링, 예배, 영성과 전도다. 전체 아홉 개 장의 제목은 교회가 지금 우리의 문화적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과 같은 격변기를 거듭남의 변신으로 헤쳐 나가야 할 핵심 분야들을...
지난 십 년 동안 커져 가는 교회의 위기를 분석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유럽, 캐나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통틀어 교회의 영향력, 교인들과 그 출석률은 수십 년 동안 계속하여 감소되어 왔다. 기독교와 교회에 의탁하여 진리와 의미를 찾던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고백한 원칙들을 실행하지 못하는 그 분명한 무능력에 혼란스러워하면서 빈손으로 돌아간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사람들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두려움과 근심거리들을 알지 못하고, 대신 한물가거나 부차적인 문제들에 집중하면서 이미 진력이 났거나 진부한 해결책만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전략적인 변화를 계획해야 할 긴박한 필요성이 있다. 반면, 이렇게 많은 교회들이 쇠퇴하고 있는 같은 기간에 다른 종교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경험하였다. 상당수의 서구인들이 이슬람, 힌두교의 뉴에이지 운동, 불교나 토착 아메리카의 신비주의 신앙, 드루이드교와 이교도 신앙 등 기독교 이전의 종교들에 끌리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 출석률의 저하가 반드시 세속주의의 영향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전반적인 하향 추세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교회들은 대개 신도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 교회들은 극히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진리 추구에 민감한 자들을 위한’ 예배를 통해 비기독교인들의 주의를 끌려는 전략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들은 모든 일에 최고를 강조하면서 느긋하게 접근한다. 평신도들에게 교회와 지역사회에서의 다양한 목회적 권한을 위임하고 그들이 목표하는 사람들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한다. 구도자에 민감한 어떤 교회들은 현대적인(modern) 세계관을 갖고 일하지만, 실상 그들 옆에는 좀더 급진적인 세력이 탈현대적인(postmodern) 변화의 메시지와 라이프 스타일을 가미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이들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들이 제공하는 도전과 자극에 응답하여 어떤 전통교파의 비전 있는 지도자들은 그들의 활력과 대중적인 인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