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설립자 차홍선의 『케미칼에너지기업 주식투자』. 변동성이 심한 케미칼ㆍ에너지 기업에 대해 분석하여 현명한 투자원칙을 세워준다. 전자공시시스템의 기업별 분기보고서를 참고하고 있다. 저자가 17년간 고민하고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 견해를 곁들였다.
1. 결과
대한 유화는 저자가 7천억원 적정가라 했는데 지금 1조 7천억원이다. 이 책이 나왔을 때 믿고 투자했다면 많은 돈을 벌었겠다.
저자는 케미컬 에너지 업종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자문사’를 만들었다. 각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다음이다.
<필사적으로 분석한 것을 많이 알리겠다>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은 ‘다종다기’하다. 그 전제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설명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다. 시간을 지내고 보니 저자의 말이 맞아 들어갔다. 유동성의 영향이든 아니든 어쨌든 결과가 맞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변수를 고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베스트 에포트(best effort) 한다는 감각이 필요하다.
저자의 겸손은 이런 거다. 168쪽에 나오는 말이다.
<기업 내부를 다 들여다 볼 수 없지만>
글자를 읽는 순간, 뭔가 환해지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