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 늘 심심치 않게 국제사회에서 테러에 관련된 사건이 보도된다.
인류 사회는 늘 테러라는 사건을 달고 살아가고 있다. 테러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나타난다.
빼앗긴 영토를 위해, 아니면 자신들의 주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테러를 발생시키고는 한다.
테러는 주로 이슬람 국가에서 일어난 경우가 많고 주로 이슬람 국가에서 일어난 테러가 뉴스와 기사의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언론들을 보는 사람들은 ‘테러’라는 말을 들으면 이슬람국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테러를 생각하면 이슬람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는 한다. 그 이유는 많은 테러가 이슬람 국가에서 일어났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사실을 언론에서 많이 보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슬람에서 일어난 대표적인 테러를 보자면, 2001년에 일어난 9·11테러나 최근에 파리에서 일어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015년 11월 13일 유럽의 심장부인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연쇄 테러를 저지른 사건이 있다.
이는 일상 공간의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상을 가한 소프트 타깃 테러의 극치를 보여준 사건이다.
2015년 4월 17일, 파키스탄의 한 여성이 ‘남편의 허락 없이 외출했다’고 명예살인을 당했다. 살해 혐의로 체포된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허락 없이 외출했다는 것에 화가 나 아버지와 함께 그녀를 폭행한 뒤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아내는 전신에 80% 이상 화상을 입었고 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알고 보니 아내는 3년 전부터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이슬람 여권의 빠른 신장이 일어나고 있다는 최근이지만, 여성 인권을 위협하는 일들 또한 아직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재 이슬람의 모습이다. 위와 같은 명예살인을 비롯한 히잡, 할례, 테러 등은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생각했을 때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단어들이며 이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런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바로잡기 위해 이슬람학자인 이희수 교수가 『이슬람 문화』(살림, 2003)를 써냈다.